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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1 02:34

현빈은 나라에 충성...팬클럽은 봉사로 일석이조

 글쓴이 : 관리자(관리자)
 

"저희는(김경희·김희선) 현빈씨가 군대를 간 이후에 운영진이 됐어요. 그래서 현빈씨에게 뭘 해드려야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요, 저희는 부대에 뭘 보내고 그러기보다는 봉사를 많이 하자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팬들의 스타를 향한 사랑. 보통 팬클럽 회원들은 스타들을 응원하는 방법으로 한 스타가 작품에 들어가면, 간식이나 스태프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준비해 배우에게 힘을 실어준다. 스타의 생일 같은 경우에는 팬미팅을 통해 조촐한 생일 축하 이벤트를 마련해주기도 한다.

헌데, 군입대를 한 스타라...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2년여의 시간 동안 공식적인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지. 그럴 경우 팬클럽은 어떤 방법으로 스타를 응원할까.

짧은 소견으로는, 군대 안에서는 먹을 수 없는 각종 음식들을 '바리바리' 싸서 스타에게 보내주고, 더불어 군복무 하는 동기들과도 음식을 나눠먹으며, 훈훈하게 군생활을 하도록 힘을 실어줄 것 같았다. 하지만, 현빈 팬클럽 '더스페이스'는 전혀 달랐다. 현빈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며 그 스타의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었다.

작년 9월 25일 현빈 생일에는 공식팬클럽인 '더스페이스'와 또 다른 두 군데 팬사이트가 연합을 해서 유니세프 생일기부에 참여했다. 해외 팬들도 뒤늦게 알고 함께 기부에 동참했다. 또 생일기념 영상회에서는 사랑의 빵을 나누고 모금을 해서 월드비전에 보냈다.

'더스페이스'에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월드비전에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있다. 이런 금전적인 기부 외에 팬들은 직접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었다. 더스페이스 운영자 김경희씨의 말이다.

"매달 봉사도 가고 있어요. 보건복지부에서 소개를 받은 1004지역사회봉사단에 가입을 해서, 매달 10명에서 15명 정도 현빈씨 팬들이 고정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직업재활센터 환경미화를 하고 있어요. 또 센터 내 베이커리에서 쿠키 포장도 하고 있고요. 독거노인 분들을 위한 김장 담그기와 경로 식당에서 봉사를 하기도 합니다."

이번 겨울에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저체온 어린이를 위한 '모자 뜨기 캠페인 시즌5'에 '더스페이스' 회원들이 동참했다. 380여개의 모자를 떠서 보냈다고 한다. 이렇게 팬클럽 회원들이 현빈이 군에 있는 동안, 이웃돕기와 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

"군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 사람이 연예인이라는 것을 부각시키는 것은 오히려 그 사람한테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런 것보다는 좀더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주위를 더 돌아보는데 힘을 쏟기로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경희)

현빈이 군에 있는 동안, 팬들도 현빈을 드라마 속에서나 영화 속에서 볼 수 없다. '열'을 내서 모니터링, 리뷰, 간식 조공 등을 할 수 없다. 대신 그 시간에 주변을 더 돌아보고 나누는데 쓰기 시작했고, 이제 그렇게 시작한 봉사활동은 그들의 삶에 빼놓을 수 없이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었다.

더스페이스 공동 운영진 김희선씨는 "사실 봉사를 하고 오면 너무 뿌듯하다. 1004지역사회봉사단에 등록을 하면 저희가 어디서 몇 시간 동안 활동을 했는지 볼 수 있다"면서 "봉사증도 나오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소하고 빵 포장하고 쿠키 포장하고 그런 정도가 다인데, 기분 좋게 회원들과도 만나서 수다 떨고 그런 시간들이 이제 너무 소중합니다. 또, 저희가 좋아하는 스타에 대한 공통점도 있으니까, 더 즐겁게 대화를 나누면서 봉사도 즐겁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김희선)